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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반달가슴곰은 활동범위가 넓은 데다 올무 등 위험요소가 많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가 시급한 실정인데도 환경청과 광양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며 "백운산으로 찾아든 반달가슴곰을 지켜내지 못하는 각 기관의 안일한 자세가 개탄스러울 뿐이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이 사고로 인해 백운산을 서울대학교 사유화에서 지켜내고 지리산, 섬진강을 연계한 백운산국립공원지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명분 하나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사고를 당한 반달가슴곰처럼 새로운 곰이 다시 백운산으로 거처를 옮겨올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어 "광양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종복원기술원은 미온적인 대응으로 사실상 방치했던 백운산 반달가슴곰 살생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더불어 위치 추적기가 없는 반달가슴곰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조사 등 관리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광양시 백운산에서 위치 추적기를 부착한 반달가슴곰 수컷(KM-5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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