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화재로 번지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17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6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 한 공중 화장실 여자화장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화장실 내부 1㎡를 태워 21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화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화재원인 조사에 나선 소방당국은 누군가 화장실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앞서 같은 날 오후 7시 59분 서구 탄방동 한 철공소에서도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철공소 사무실로 사용하는 컨테이너 1개동과 내부 집기 등을 태워 154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