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일본뇌염 옮기는 매개모기 첫 출현…증상 및 대처 방법은?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2018년) 처음으로 출현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후 감염병 매개체를 감시하기 위해 지역 외양간과 주택가 2곳을 선정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두 차례 일본뇌염 매개모기와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흰줄숲모기) 등 모기 밀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사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대부분 사람은 증상이 없지만, 극히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과 두통, 경련, 혼수 등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을 매개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사이에 해당하는 어린이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