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며 양씨의 사건 외에 8개 비공개 촬영회 사건은 계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피의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기록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피고소인인 스튜디오 실장 A씨, 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촬영자 모집 담당 B씨, 양씨 동료 이소윤씨의 사진을 촬영해 최초로 퍼뜨린 2명, 이씨 사진을 전달받아 재유포한 2명, 양씨 사진 재유포자 1명 등 피의자 7명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무리가 됐다고 하면 (A씨의) 혐의가 어느 정도 특정된 게 아니겠나"라고 자신하면서도 "지금도 피해자 추가 조사가 계속되고 있으니 수사가 끝나면 말하겠다"고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한 피의자와 고소인 진술 내용, 압수수색 물품, 증거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최종 검토해 피의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이번 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명 유튜버인 양씨는 지난달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비공개 촬영회에 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노출을 강요당하고 추행 당했으며 당시 찍힌 사진이 최근 유출됐다"는 취지의 글을 썼다.
뒤이어 양씨 동료인 이씨도 양씨와 함께 당시 촬영이 이뤄진 스튜디오 실장인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9일까지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경찰은 모델과 참가자 모집, 촬영, 유출, 유통으로 이어지는 비공개 촬영회의 음성적 관행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불법성이 확인되면 사법 처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