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 교통은 오전 10시가 돼서야정상화 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컨테이너 용접부를 분리하면서 하나씩 철거가 이뤄집니다.
24시간 동안 광화문 앞 사거리를 막고 있던 컨테이너 박스 철거작업이 시작된 시각은 아침 8시쯤.
경찰이 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서둘러 철거에 들어간 것입니다.
하지만 시위대 100여명이 끝까지 집회를 계속하는 바람에 세종로는 출근 시간이 훌쩍 넘어서까지 통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황재헌 / 기자
- "오전 10시가 돼서야 광화문 일대 교통소통이 재개됐고 출근길 차를 가지고 나온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특히 집회 장소인 광화문과 가까운 서대문 등 서울 시내 방향 도로가 크게 붐볐습니다.
인터뷰 : 조진국 / 택시 운전자
- "홍제동에서 광화문 우체국으로 오는 손님이 있어서 타고오는데 길이 너무나 많이 막혀 가지고.."
인터뷰 : 손명호 / 경기도 고양시
-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걸렸어요. 평소에는 1시간이면 오는데 2시간 넘게 걸렸어요."
한 때, 경찰이 무리하게 집회 장소로 차량을 진입시켜 10여분 간 시위대와 차량이 엉키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촛불 집회는 앞으로도 광화문 방향에서 열릴 예정이여서 출근길 차량 정체는 당분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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