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석 달간 5호선 환승을 할 수 없습니다.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에스컬레이터 교체를 위해서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루 평균 환승 인원만 29만 명에 달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서울교통공사는 22년 된 에스컬레이터 교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5호선 환승 통로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불편을 우려해 부분 폐쇄도 고려했지만, 안전문제로 완전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석 / 서울교통공사 기계처장
- "통로가 협소함으로 인해서 승객 압사사고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심사숙고한 결과 완전 폐쇄 공사로 결정내렸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이강설 / 서울 동대문동
- "노화가 됐으면 교체를 해야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교체를 해야죠. 당연한 거죠."
환승객은 앞으로 우회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5호선과 2호선 환승객은 한 정거장 떨어진 을지로4가 역에서 갈아타고,
4호선과 5호선 환승객은 동대문역사공원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 뒤 을지로4가, 왕십리역에서 5호선을 이용하는 게 빠릅니다.
2호선과 4호선 간 환승은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
6번 출구 비상 게이트로 나온 뒤, 5번 출구로 들어가 2·4호선 비상 게이트로 들어가면 지상에서 환승도 가능합니다.
우회 환승 경로와 예상 시간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와 모바일앱 '또타지하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