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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0시에 안 전 지사 성폭행·추행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검찰과 안 전 지사 측은 지난 16일 6차 공판을 마무리한 뒤 7차 공판 예정일을 23일로 정하고 피고인 신문 여부 등을 조율해왔다. 이후 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피고인 신문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제출해 곧바로 결심 공판으로 넘어가기로 하고 공판일을 오는 27일로 확정했다.
형사 재판의 선고 전 마지막 절차인 결심 공판은 피고인의 형량에 대해 검찰이 의견을 내는 구형과 변호인의 최후 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27일 공판에서는 안 전 지사가 자신의 혐의에 관해 직접 입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신분인 비서 김지은 씨의 피해자 진술도 이날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 씨는 비공개 상태로 증인 신문에 응했으나 피해자 진술은 공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지난 3월 5일 방송 폭로 이후 처음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김씨와 안 전 지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2017년 7월 29일부터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안 전 지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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