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중은 이날 사내 소식지를 통해 "가공 소조립1부 등 3개 부서에서 노조의 물류 흐름 방해로 지금까지 총 22개의 블록 반출을 못해 전체 공정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라며 "하루 평균 매출 손실이 83억5000만원에다 선주와 약속한 인도일을 못 맞추면 하루 10억원의 지체보상금도 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이어 "지금 우리는 배 한 척이 아쉬운 극심한 일감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그런데도 노조는 파업만이 능사라며 공장을 멈추려고 온갖 선전·선동을 일삼고 있다. 파업하면 경쟁력이 훼손될 것이라는 걱정,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있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측은 또 "지난 19일 밤 파업 참가자들이 생산부서 당직자에게 폭력을 행사해 보안팀 직원이 다치기도 했다"며 "천막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관리감독자에게 시비를 거는 등 일터를 싸움터로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각종 불법행위의 시시비비를 가려 가해자 전원을 인사 조처하고 생산손실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 보안대가 농성장 주변으로 들어와 사진으로 찍는 등 파업 참가자들을 먼저 자극했고 몸싸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 단체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