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는 지난 20일부터 23일 사이 여의도 일대 따릉이 대여소 등에 헬멧 858개를 비치했지만, 이 중 25.4%인 218개가 없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렇게까지 회수율이 낮을 줄 몰라 충격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는 모든 연령대가 자전거 헬멧을 쓰도록 도로교통법을 수정했다.
서울시는 애초 헬멧에 태그를 부착해 대여·반납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고려했지만 시스템 운용 비용이 헬멧 구매 비용보다 더 많이 나오자 포기했다. 대신 따릉이 대여소에 세워진 따릉이의 바구니와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설치한 보관함 6곳에 헬멧을 넣어놓고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시범 운영 나흘 만에 이처럼 많은 헬멧이 분실돼 헬멧 무료대여 지속 여부를 놓고 서울시의 고민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헬멧 가격은 한 개에 1만~1만5000원선으로 따릉이 2만대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한 달간 시범운영을 하기로 했으니 계속해보고 그 이후에 대안을 내놓을지, 무료대여를 중단할지를 판단해보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