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새벽 대구시 서구 평리네거리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4천900가구에 대한 급수가 재개됐습니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늘 사고 6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반쯤 파열된 상수도관을 연결하고 정오에는 누수로 파인 지면을 메웠다고 밝혔습니다.
본부는 관을 연결한 뒤 인근 초등학교 3곳에 급식용으로 먼저 물을 공급한 뒤 일대 4천900여가구에는 오후 1시 반부터 급수를 재개했습니다.
누수로 파인 지면은 메운 뒤 왕복 6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막고 현재 도로포장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4시쯤 500㎜ 상수도관이 파열돼 발생해 인근 4천900여가구에 비상급수가 이뤄지기까지 약 2시간 동안
지름 4∼5m 규모로 도로가 파손되면서 일각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싱크홀이 아니라 수도관이 파열돼 누수가 생기면서 도로가 오히려 위로 치솟은 것"이라며 "도로는 포장 작업이 끝나는 대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