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에 미래 자동차와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울산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고 2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울산도시첨단산단은 경제성 분석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울산도시첨단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67억원을 들여 울산 중구 장현동에 30만㎡ 규모로 조성한다. 이 산단에는 미래 자동차 관련 기업과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에너지 기업들이 들어오게 된다. 산단과 함께 주거와 상업시설도 예정돼 있다.
울산은 1960년 이후 동해안을 따라 국가산단이 조성됐다. 이 산단에는 현대중공업, 현대차,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울산시는 제조업 위기 속에 남구에 테크노산단을 조성하는 등 도심에 첨단 산업 중심의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울산도시첨단산단도 연장선
김창현 울산시 산업입지과장은 "여러 차례 타당성 조사 기간 연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치밀한 대응 논리와 지속적인 설득 과정을 거쳐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절차를 거치면 2020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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