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동해안 비 '폭염 주춤'…내륙 곳곳 소나기

<1>더위 잘 견디셨나요. 오늘도 강원 동해안과 영남지역이 펄펄 끓었습니다. 동쪽 지역 37도 이상 오르면서 영덕과 속초에서는 다시 일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서울은 33.9도까지 올랐습니다.

<2>내일은 기다리던 비 소식이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고, 내륙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3>예상되는 비의 양은 5~50mm 정도입니다.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4>비가 내리면서 동해안에서는 더위가 일시 주춤하겠습니다. 따라서 폭염 특보도 완화되거나 해제되었습니다. 오늘 38.7도까지 올랐던 속초는 내일과 모레 30도를 밑돌겠습니다. 반면, 내륙에서는 소나기만 지나며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중부>내일 전국에 구름 많은 가운데 낮부터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 28도, 낮에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남부지방 전주의 낮 기온 35도, 광주 36도로 여전히 덥겠습니다.

<동해안>오늘 밤 강원 북부 동해안을 시작으로 모레 새벽까지 동해안에서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습니다.

<주간>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건강관리 잘해주세요.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