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서행하던 에쿠스 승용차 화재…'BMW에 이어 에쿠스?'

연이은 BMW 차량 화재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9일) 국도에서 서행 중이던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오전 1시 41분쯤 경상북도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크게 다쳐 대구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는 "서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달려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블랙박스가 타 버려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정희 상주경찰서 수사과장은 "차량 결함인지, 다른 원인인지 차량 감식을 통해 원인을 조사하고 목격자와 운전자를 상대로 경위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광주 북구 증흥동에서 에쿠스 차량에 불이 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사고 운전자는 일찌감치 대피해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