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와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한 남성 사진을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부선 씨는 이재명 지사로 오해했다며 뒤늦게 수습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김부선 씨가 어제 새벽,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습니다.
지난 2007년 인천 앞바다에서 이재명 지사가 찍어줬다고 주장한 자신의 사진을 배경으로 올리기도 했습니다.
날짜도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사진 속 남성에 대해 '넌 누구냐'며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이 남성을 이재명 지사라고 생각한 누리꾼들은 김부선 씨를 응원합니다.
하지만, 사진 속 카메라를 든 남성은 지역 언론사 임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언론인은 김부선 씨와 별다른 친분이 없다며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완 / 경남도민일보 이사
- "다른 사진작가가 제 모습을 촬영한 것이거든요. 제 페이스북에 2014년도 1월에 올린 건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이가 없네요. 좀…."
논란이 커지자 김부선 씨는 해당 사진이 이재명 지사인 것으로 오해했다며, 해당 언론인에게 사과글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은 삭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지상파 방송사 제작진 등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윤남석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