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원시기술(Primitive Technology)`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도구를 만들고 집을 짓는다. 지붕에 있는 기와는 우측 하단에 있는 가마에서 직접 구워낸 것이다. [사진 = 원시기술 유튜브 캡쳐] |
↑ 직접 기와를 굽고 있는 유튜버 원시기술. [사진 = 원시기술 유튜브 캡쳐] |
지난 2015년 5월 취미활동으로 원시 기술 영상을 올렸던 게 반응이 좋아 현재는 미국의 창작자 후원 업체인 '패이트리온(Patreon)'에서 후원을 받아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 원시기술 유튜브 구독자는 약 8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의 경우 조회수만 5400만회가 넘는다. [사진 = 원시기술 유튜브 캡쳐] |
불에 진흙을 구워 기와를 만들고 오두막집을 만드는 영상은 조회 수만 5400만회에 달한다. 3000만회가 넘는 영상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제작 중에 실패하는 모습도 그대로 담기지만 감정이 드러나거나 대사를 하는 경우는 없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력에 구독자는 여전히 급증하고 있다. 모든 재료와 도구를 자연에서 얻어 사용하는 탓에 초기엔 주먹 도끼를 만들고 부싯돌로 불을 붙이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현재는 거푸집과 송풍기를 만들고 철을 제련할 정도로 기술력이 발달한 상태다.
플랜트는 이러한 콘텐츠가 "현대 기술로부터 내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생활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좋은 영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시기술 유튜브 페이지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유사한 유튜브 채널들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사진 = 유튜브 캡쳐] |
80만명이 넘는 사람이 구독 중인 유튜버 '원시생활 (Primitive Life)'은 베트남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 유튜버 `원시생활(Primitive Life)`는 베트남 일대에서 기후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특히 석회암을 이용해 벽돌을 만들어 건축하는 콘텐츠가 인기다. [사진 = 원시생활 유튜브 캡쳐] |
국내 누리꾼들은 이러한 유튜브 채널들이 "힐링이 된다",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 중에선 작업 중에 들려오는 새와 물소리 등이 ASMR 영상 같아 좋다는 의견도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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