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토사물이 묻은 휴지로 어린 원생의 얼굴을 닦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광역시 서부경찰서는 인천 서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4∼6월 2살짜리 원생들이 밥을 토하자 토사물이 묻은 휴지로 얼굴을 닦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인천 서구청 신고를 받고 최근 3개월분 CCTV 화면을 확보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교사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외에도
보육교사들은 경찰조사에서 "훈육하려다 보니 행동이 과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고 진술했다.
[인천 =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