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현재 제주도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태풍의 영향이 수도권까지 확대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솔릭'은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먼바다에서 차츰 올라오고 있습니다.
벌써 오늘 새벽 4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오후 3시쯤에는 240km까지 다가옵니다.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내일(23일) 오후에는 서해안으로 올라가 이후 서울을 지나 모레(24일)에는 속초 쪽으로 이동이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 진로가 서쪽으로 꺾이면서 내일 밤에는 충청 해안에 상륙합니다.
태풍이 바다 위를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충청도에 상륙하기 때문에 충청은 물론이고 수도권도 더 강한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습니다.
태풍은 내일부터 전국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북이 50mm에서 많게는 150mm까지 비가 내립니다.
또 경북과 충북, 울릉도에도 30~80mm의 비가 예고돼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모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파트 같은 경우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잠그고 유리창 파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간판이라든지 주변에 설치돼 있는 시설물을 정리하고…."
기상청은 많은 비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강풍으로 옥외 시설물이나 가로수, 공사현장 구조물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