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철거현장 구조물 넘어져 건너편 아파트 덮쳐…"방충망 뚫고 방안까지"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철거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넘어져 건너편 아파트를 덮쳤습니다.

경찰과 구청 등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 8시쯤 발생한 거여동의 철거현장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철근이 아파트 4층 창문의 방충망을 뚫고 방 안까지 들어갔습니다.

철근이 들이닥칠 때 집 안에는 사람이 있었으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들려서 지진이 난건지, 태풍이 다시 돌아온 것인지 싶어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구청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