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새도록 계속된 집회에서 시위대와 경찰간에 버스를 끌어내고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한 대치 장면이 많았습니다.
경찰은 아침 8시 30분 쯤 끝까지 남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성식 기자입니다.
시위대가 전경버스에 밧줄을 묶어 끌어당깁니다.
경찰은 소화기를 뿌리며 대응합니다.
오늘 새벽 촛불 시위 참가자와 경찰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격렬하게 대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전경 10여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버스에 불을 지르려던 남성 1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한 때 물대포를 쏘기 위해 살수차를 준비해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긴
소화기를 뿌리고 버스를 끌어내려는 경찰과 시위대의 공방은 날이 새도록 계속됐습니다.
시위대는 아침 7시 쯤 대부분 귀가했지만, 경찰은 끝까지 남은 시위대 200여명을 아침 8시 30분 쯤 강제해산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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