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여고에선 교무부장 아버지를 둔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전교 1등을 해 논란이었습니다. 1학년 때 성적이 하위권이었던 자매가, 2학년이 돼선 각각 문과 1등, 이과 1등을 차지했는데요. 그런데 이 쌍둥이 자매 아버지가 학교 교무 부장이라며, "아버지가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줬을 거다" 이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진행했는데요. 감사 결과, 정답이 잘못돼 나중에 정정된 시험문제에서 '수정되기 이전의 정답'을 두 자매가 나란히 적어냈다고 합니다. 또, 지금까지 쌍둥이 자매가 6차례 정기시험을 치렀는데요. 이 검토와 결재를 모두 교무부장이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교육청은 '학교 관계자들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는데요. 교무부장과 더불어 교장과 교감에겐 중징계를, 시험을 담당한 교사에겐 경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어, 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데요.
"감사 결과, 시험 문제를 사전에 유출했을 개연성은 확인했으나 물증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의뢰서는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