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셋톱박스가 대기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SBS는 어제(2일) 케이블방송 셋톱박스 57개 중 49개의 대기전력이 10W를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험 결과 집안 곳곳에 있는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은 30W가 조금 넘었지만 그 중 절반 정도가 셋톱박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블 방송을 수신하는 이 집의 셋톱박스 대기전력은 15W였습니다.
다른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측정해보니 에어컨은 7W, 세탁기는 2W였고 전자레인지도 3W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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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케이블 방송 셋톱박스에 16W, IPTV 셋톱박스 12W로 대기전력 상한선을 정했지만 절전 모드 상태에서는 3W만 넘지 말라는 또 다른 기준만 지키면 되도록 해놓아 사실상 효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