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제자와 성관계하고, 성적을 조작해줬다는 혐의를 받는 기간제 교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냅니다.
오늘(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0대 여고생과 성관계한 혐의로 입건된 광주 모 고등학교 전 기간제 교사 36세 A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당 고등학교 1학년을 담당했던 A 씨는 옆 반인 B 양과 친분을 쌓고, 지난 6월부터 성관계를 맺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B양의 성적을 조작해 준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B 양은 처음에는 성관계를 거부했으나 이후 접촉이 잦아지면서 관계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B 양과의 성관계를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경찰에 출석해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며 피해 여고생의 추가 진술을 청취한 뒤 이번 주 중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9세 미만 아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합의하에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19세 미만 청소년을 상대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가 분명하다"며 "성적조작 혐의에 대해는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아직 혐의 확정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