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비가 많이 온 충북 지역에서 45인승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서울의 한 빌라에서는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가 쏟아지는 고속도로 위에 버스 한 대가 넘어져 있습니다.
당시 충격으로 차량 유리창이 모두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9시 35분쯤.
66살 강 모 씨가 몰던 45인승 통근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1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갑자기 내린 폭우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통 시커멓게 타 버린 집 안에서 화재 조사가 한창입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빌라의 61살 김 모 씨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김 씨가 숨지고 이웃주민 등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이렇게 반지하 집에서 불이 나다보니 연기가 초기에 빠르게 빠져나가지 못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싸워가지고 던지고 부수고 그래서 인터폰 모니터로 보니까 불이 나 있어, 그래서 난 창문으로 나왔잖아요."
경찰은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