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단식농성을 벌여온 이집트 난민신청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시아의 친구들'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5일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나스 아흐마드 샤하다(28)씨와 무함마드 무나(30)씨가 전날 오후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19일, 6일째 이 곳에서
이집트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아나스씨는 2년 전 아내와 함께,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무나씨는 1년 전 남편과 함께 각각 입국했다. 자이드씨는 호스니 무라바크 정권에 저항하는 활동을 하다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2016년 한국에 들어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