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신유형이 출제되고 산문 지문이 많아 분량도 전보다 늘었지만, 기존의 출제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푸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1등급 구분점수(1등급 컷)는 6월 모의평가보다 높고 2018학년도 수능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학영역의 경우 고난도 문제는 다소 평이했던 반면 중상위 난도 문제가 비교적 까다로웠다는 평이 나온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가형은 문제 유형이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 문제와 같아서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충실히 준비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형은 6월과 비교했을 때 고난도 문항이 다소 쉬웠지만 익숙하지 않은 형태여서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학생 비율은 지난해 수능이 10.0%, 올해 6월 모평이 4.2%로 6월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이나 논리 추론 문항은 지문의 길이가 약간 짧아졌지만 지문의 소재가 철학, 심리, 교육 등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중하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