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확진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출장차 쿠웨이트를 방문했던 6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자와 가까이서 접촉했던 20명은 자택에 격리시켰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서울에 사는 61살 남성입니다.
남성은 지난달 16일 업무 차 쿠웨이트로 출국했으며 아랍에미리트와 두바이를 거쳐 그제(7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이 보여서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되어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금일 오후에 양성으로 확인되어…"
보건당국은 서울대병원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환자와 근거리 접촉을 해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 이른바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자택에 격리 조치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 접촉자는 환자 가족 1명과 같은 비행기 탑승객 10명, 의료진 4명, 승무원 3명 등 모두 20명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접촉자 숫자는 좀 더 증가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접촉자로 분류되면 접촉한 날로부터 14일 동안 관할 보건소에서 발열과 호흡기 증상 관련 모니터링을 받아야 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