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기도 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이 무상 지급됩니다.
경기도의회는 오늘(12일) 제330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을 재석의원 119명에 찬성 113명, 반대 2명, 기권 4명으로 의결했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에 경기도내 중학교에 입학하거나 1학년으로 전입하는 11만9천 명이 무상교복 혜탁을 받을 전망입니다.
현재 도내 11개 시·군이 자체 예산으로 중학교 무상교복을 지원하고 있지만 광역의회 차원의 무상교복 조례안 가결은 전국에서 경기도의회가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3월 해당 조례안이 발의됐지만,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연대'는 교육적 효과를 내세워 현물 지급을 지지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학생의 선택권을 위해 현금 지급을 지지해 갈
이에 따라 제2교육위원회는 조례안 심의에 참고하기 위해 지난달 22∼24일 도내 31개 시·군별로 초·중학교 1곳씩을 선정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학부모 등 1만843명(학생 6천909명, 학부모 3천93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고 응답자의 63%가 현물지급을 선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