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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전 장관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군형법상 정치관여 등 혐의 속행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통해 "'독사파'라는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며 사조직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독사파'란 독일 육군사관학교에 연수를 다녀온 군내 인사들의 모임으로 김 전 실장이 이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이 "연제욱 전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배경에 독사파 조직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고 김관진 전 장관도 독사파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독사파가 화제에 올랐다.
이에 김 전 장관은 "장관도 독일 육군사관학교 연수자 출신이고 하니 '독사들이구나' 이런 말이 생긴 것으로 이해하는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사이버사의 정치관여 활동을 지시했다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검찰이 (야권 인사를 비판하는)웹툰 배포 등을 제시하는데 이런 것을 하나하나 장관이 보고받는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이버사의 보고 자료에 'V'자 표시를 한 것에 대해선 "훑어봤다는 의미"라며 언론이 제기한 '임무를 승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반박했다.
김 전 장관은 임관빈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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