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북 이후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다시 평양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북측은 사상 처음으로 21발의 예포를 쏘는 등 최고의 예우를 보였습니다.
▶ 남북 정상 첫 카퍼레이드…평양 도심 '들썩'
남북 두 정상이 평양 시내에서 사상 첫 카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꽃술과 한반도기, 인공기를 든 평양 시민들은 "조국 통일"을 외치며 환영했습니다.
▶ 문 대통령-김 위원장 첫 날 두시간 단독 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도착 첫 날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미대화는 문 대통령 덕이라며 치켜세웠고, 문 대통령 역시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 내일도 정상회담…오후까지 계속될 수도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오전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또 한 번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구체적인 비핵화 성과 도출을 위해 오전 회담이 오후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미, 안보리 소집 '압박'…중·일 '촉각'
남북정상회담 개최 직전, 대북 제재 위반 문제를 놓고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를 소집했던 미국은 이번 회담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안보리에서 미국과 정면 충돌한 중국은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일본은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실수로 잘못 이체한 돈, 80% 돌려받는다
앞으로는 실수로 잘못 이체한 돈을 소송 없이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가 송금액이 천만원 이내인 경우 80%를 돌려받을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