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와 경찰은 현재 태평로에서 대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들어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지금도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 추산 5천명 집회 측 추산 3만명의 시위대는 저녁 7시 오늘은 태평로에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집회를 짧게 마치고 지금도 태평로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세종로에서 대치했던 것과 비교하면 경찰의 저지선이 청와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시위대는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과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110개 중대 만 2천여명의 병력으로 시위대의 청와대 진입을 막고 해산 안내 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살수차도 4,5대 준비했지만 아직 물대포를 뿌리진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의 강경진압 조치에 대한 시위대의 반발 어느 때 보다 커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됐다며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향후 도심 과격 시위에 대해서 최루액을 물대포에 섞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90년대의 최루 가스가 사라진 이후 초강경 시위 진압 방식이 다시 도입된 것입니다.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도심 집회가 폭력 시위로 변질되는 현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당장 오늘부터 불법 시위에 대해서 형광 색소 물질이 든 물대포를 사용하게 됩니다.
한 청장은 "색소가 묻은 시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전원 연행하겠다"며 강경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처음으로 촛불 집회 관계자인 대책회의 조직 팀장 안모 씨 등에 대해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