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군대 간' 싸이, 국군의 날 기념식서 무료로 축하공연 펼친다

가수 싸이가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무료로 축하공연을 펼칩니다.

오늘(27일)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제병지휘관)인 김성진 육군 중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 때 가수 싸이가 출연료 없이 무료 축하공연을 해주기로 했다"며 "(축하공연을 해줄) 걸그룹도 섭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군의 날 행사 식전 혹은 식후 행사 때 연예인이 출연한 적은 있지만, 본 행사 때 연예인 축하공연 순서가 마련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싸이는 부실복무 논란으로 전역 후 다시 군에 입대한 군 복무 경험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돼 기수단 입장, 훈장과 표창 수여, 태권도 시범,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됩니다.

기념식 시작과 함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초음속 훈련기인 T-50B로 이뤄진 블랙이글스의 서울 시내 야간 에어쇼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세계 속의 대한국군', '미래를 준비하는 국군', '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국군', '70년 동안 국가 및 국민과 늘 함께한 국민의 국군'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의 날의 의미를 더하고자 국방부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최신 무기와 군사장비 전시, 체험부스 등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롯데리아는 30일과 10월 1일 이틀간 군복을 입고 매장을 방문하는 장병들에게 햄버거 세트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