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업자들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당분간 할인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묶여 있던 미국산 쇠고기가 이번주부터 시중에 유통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검역창고에 보관된 물량 2000톤과 부산항 대기물량 3300톤 중 모든 검사과정을 통과한 85톤은 수입검역증만 발급받으면 당장이라도 유통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5200여톤 중 일부도 이번주 검역을 마치고 속속 시중에 유통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출하저지 실력행사에 따라 판매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계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동시 할인판매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없애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처방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가 할인된 값에 시장에 나올 경우 100g 기준으로 윗등심은 900원-1천원, 국거리 600-700원, 알등심 2천300원-2천500원 정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새로운 위생검역조건에 따라 수입될 LA갈비는 할인 여부를 떠나 1천600-1천700원 선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 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지난해 100g당 1,500원대에서 올해 2,000원까지 오른 삼겹살 값은 15%정도 하락세를 보일것으로 유통업체들은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면서 한우 가격은 폭락보다는 5% 안팎의 소폭 하락에 그칠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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