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과 검찰 측 모두 항소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도 오늘(5일) 판결 소식을 바로 접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재판이후 분주히 움직였다고요.
【 기자 】
네, 재판을 마친 강훈 변호사는 법정을 빠져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판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곧바로 이 전 대통령에게 1심 결과를 알리기 위해 구치소로 향했는데요.
강 변호사는 항소 여부 등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강 훈 / 변호사
- "지금 접견 신청해서 출발할까 합니다. 말씀을 우선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강 변호사는 오후 4시부터 한시간 가량 이 전 대통령과 접견을 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은 판결 내용을 전해들은 후 "생각했던 것 중에 최악의 경우"라는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주말 동안 항소여부를 고민한 뒤, 다음주 월요일쯤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즉각 항소 계획을 밝혔는데요.
"최종적으로 법과 상식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죄 부분 등에 대해 판결문을 검토한 뒤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