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과 내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강풍을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하고 있어서 특히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오늘 새벽 경북 경주시 남산동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56살 박모씨에 따르면 어젯밤 11시 20분쯤 잠을 자던 중 사무실에서 탁탁하는 소리가 나 문을 열고 확인해 보니 사무실 출입문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 있어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번질뻔 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진화됐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기계 안전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 15분쯤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한 식품 공장 작업장에서 50살 김모씨가 기계에 오른쪽 팔이 끼어 들어가 절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출동한 구급대가 도착 즉시 응급처치 한 후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중상입니다.
어제 오후 12시 3분쯤에는 서울시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인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열차에 53살 윤모씨가 투신했습니다. 이 사고로 윤씨는 오른쪽 발목이 절단 되는 부상을 입었는데요. 출동한 구조, 구급대가 윤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시 용마산 정상부근에서 산행 중 부상을 당했다는 다급한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56살 최모씨가 하산 중 넘어지면서 얼굴과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쓰러져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출동한 119 구조대가 도착 즉시 응급처치 한 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이처럼 산행을 할 때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경계하는 습관을 가지셔야겠습니다. 특히, 산행 시에는 등산복과 등산화를 꼭 착용하셔야 하구요.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계곡에서 폭우가 시작되면 갑자기 불은 물로 급류가 형성돼 산행이나 야영 등은 매우 위험합니다. 산행 일정이나 코스를 무리하게 잡지 마시고 갑자기 쏟아질 폭우에 대비해서 방수용품 등을 반드시 구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