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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천왕봉에서 '브로켄 현상' 촬영한 사진 / 사진=등산가 조점선씨 |
국립공원 1호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해발 1천915m)에서 원형 무지개 속에 촬영자의 그림자가 들어가는 일명 '브로켄 현상'이 촬영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남 진주에 사는 등산가 조점선 씨는 최근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브로켄 현상'을 촬영했다고 어제(12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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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가 조점선 씨가 '브로켄 현상' 촬영한 사진 / 사진=등산가 조점선씨 |
브로켄 현상은 산꼭대기에 있는 사람 앞에 안개가 끼어 있고 뒤에서 해가 비칠 때 그 사람의 그림자가 안개 위에 비치면서 목둘레에 무지개 테가 둘러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상광학 현상입니다.
이
조 씨는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가 갑자기 이상한 무지개가 보여 셔터를 눌렀더니 그 속에 내 그림자 형상이 있어 놀라웠다"며 "평생에 담기 어려운 이 특별한 현상을 지리산 천왕봉에서 사진으로 담아 큰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