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옥상서 6살·3살 자매 돌 던져… 차량 3대 파손

광주 한 아파트 옥상에서 6살·3살 자매가 떨어뜨린 돌멩이에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오늘(1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6살과 3살인 A양 자매 2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양 자매는 어제(14일) 오전 10시 45분쯤 광주 광산구 쌍암동 한 13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돌멩이 6개를 땅 아래로 던져 주차된 차량 3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매는 부모와 함께 정원 옥상으로 올라갔고, 어린이 주먹 크기인 조경용 돌멩이를 건물 아래로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 신고로 출동해 옥상에 있던 A양 자매를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A양 자매는 현행법상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에 해당돼 법적 책임을 지지는 않습니다.

경찰은 A양 자매를 잘 살피지 않은 부모에게도 형사 책임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