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비난, "촛불 타령 그만하라"…"촛불 든 국민 모욕" 비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촛불 타령은 그만하라"며 거세게 비판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나 의원은 어제(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촛불 타령은 그만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온 국민의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재프랑스 동포간담회에서 했던 발언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교민간담회서 "21세기 우리 촛불 혁명은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위기에 빠진 세계의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러분도 프랑스에서 촛불 많이 드셨냐"고 물었고, 교민들은 "네"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들은 문 대통령은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나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갈라치기 대통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나 의원은 "촛불 운운하며 보수세력을 무조건 적폐로 내몰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은 결국 촛불세력만 대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회 일이나 잘하라(cdgd**** 님)", "지역구 주민으로써 창피하다"(bh77**** 님), "이런 일로 태클 거는데 힘쓰지 말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 좀 보여주길"(jwca**** 님), "촛불 든 국민 모욕하지 말길"(abej**** 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나 의원을 향한 비판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