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증가…5년간 6500명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17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7년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1만1003명 중 59.6%인 6563명이 만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였다.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71~80세가 49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1~70세가 2569명, 81~90세가 1532명, 51~60세가 876명 등 고령층이 주를 이뤘다.
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운전자는 2013년 401명이었지만 2014년 750명, 2015년 1034명에 이어 2016년 1469명, 2017년에는 2909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8월까지 70세 이상 운전자 4669명이 반납해 전년 인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김 의원은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 운전자도 많아졌다"며 "고령층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 증가 추세로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운전면허 반납이 더 원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