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오늘(26일) 오전 6시 8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하점연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눔의 집에 따르면 하 할머니는 15살되던 1936년 봄, 일본 오사카에 사는 언니네 아이들을 돌봐주러 갔다가 이웃 한국인 아줌마가 데려다준다고 해서 따라 나간 곳이 한 공장이었습니다.
이후 할머니는 대만, 하이난섬, 홍콩, 중국, 광둥,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등에서 '위안부' 피해를 겪었습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25살) 4월 부산으로 귀국해 서울에서 살다가 2
할머니는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됩니다.
하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가운데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