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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전체나 한쪽이 마비되는 `안면신경장애`. 대개 40~50대 중년층에서 발병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에서 증상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얼굴 전체나 한쪽이 마비되는 '안면신경장애'는 안면 신경마비의 일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면신경장애 환자는 2013년 6만7159명에서 지난해 8만1964명으로 최근 5년 새 2만명 가량 늘었다. 대부분 노화가 시작되는 40~50대 중년층에서 많이 발병해 전체 환자의 40%를 넘게 차지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한 신경외과 관계자는 "안면마비는 뇌 기저 질환,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도 발병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최근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수면 부족과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로 안면 신경마비 증상을 겪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이 다가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눈 밑 떨림 증상을 겪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이들은 "추워서 떨리는 것", "숙면을 하지 못해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며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이 또한 안면마비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마비가 생기면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눈이 저절로 강하게 감기기도 하고, 반대로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눈물이 나며 미각·청각 이상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힘을 줘도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거나 귀 뒤쪽에서 갑작스럽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심할 경우에는 입 주위 근육에 경련이 생겨 눈이 감기는 쪽으로 입꼬리가 씰룩거리게 된다.
치료법도 원인에 따라 다르다. 흔히 안면 신경마비는 1차 약물 치료, 2차 보톡스 치료를 한다. 더 심할 경우에는 신경을 누르고 있는 혈관을 떼어내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반면 대개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안면경련을 겪는 20~30대 젊은 환자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를 받게 된다.
아직까지 젊은 층에게는 안면마비가 가벼운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단아안한의원 마포점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은 "인구 259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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