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수억 원에 이르는 슈퍼카로 불법 렌터카 영업을 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고객들이 '허'나 '호' 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을 선호한다는 점을 노렸는데, 대부분 보험 처리도 안 되는 대포차였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주차장으로 2억 원이 넘는 외제차 1대가 들어옵니다.
차를 세워둔 운전자는 다른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30대 최 모 씨 일당이 불법 렌터카 영업에 이용한 대포차를 숨겨놓고 가는 장면입니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모두 44대,
대당 수억 원짜리 슈퍼카와 고급 외제차였는데, 대부분 사고가 나도 보험처리도 안 되는 대포차였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이들은 경찰관조차 신고를 하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는 고급 아파트 6곳에 자동차를 분산 보관해놓고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하루 렌트비는 최고 180만 원, 1년 2개월 만에 16억 원을 챙겼습니다.
주로 SNS를 통해, 자가용 번호판이 달려 렌터카 티가 안 난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수 /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운전면허가 정지돼 있거나 취소된 사람에게도 (차를) 빌려주거나 (사고가 나면) 채무각서를 쓰게 하는 등 불법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경찰은 일당 41명을 붙잡아 주범 1명을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
영상취재 : 강태호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