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3.49% 오릅니다.
8년 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인데, 정부 계획대로 매년 3.2%를 올리면, 오는 2026년에는 법으로 제한한 보험료율 상한선 8%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건강보험료가 올해보다 3.49% 인상됩니다.
지난 2011년 5.9% 인상 이후 8년 만에 최고 인상률입니다.
올해 3월 직장가입자를 기준으로 보험료율은 6.24%에서 6.46%로 오르고 매달 평균 3,746원을 더 내야 합니다.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3,292원 정도 부담이 늘어납니다.
우리나라의 건강 보험료율은 프랑스 등 외국에 비하면 아직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매년 3.2% 이상 보험료가 오르면 2026년에는 보험료율이 8%에 이릅니다.
현행법상 가입자에게 부과할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복지부는 아직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보건복지부 관계자
- "(앞으로 보험료율을) 추계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앞으로 계속해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와 협상이 이뤄져야 하니까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올들어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건강보험 인상 소식마저 겹치면서 소비심리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