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회장은 외부와 연락을 끊고 은신한 계열사 소유 오피스텔에서 무얼 했을까요.
8일 동안에요.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진호 회장이 체포된 경기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자택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회사 소유의 오피스텔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양 회장이 외부와 연락을 끊고 은신해 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자신의 변호인단과 함께 경찰 수사에 대비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 회장은 은신하는 동안 외부 노출을 극도로 삼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오피스텔 거주자
- "여기 체포됐어요? 여기 살았대요? 전혀 (본 적이) 없어요."
오전 11시 30분경 양 회장은 지하주차장에서 차에 오르던 찰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에 앞서 경찰은 지하주차장 CCTV를 통해 양 회장이 이곳에 머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오피스텔 상점 주인
- "(주차장에) 뭐 가지러 갔다가 '와' 소리가 나고, 잡혀서 오피스텔 위로 올라가니까. 여자하고 같이 (있었어요.)"
양 회장은 계열사 소유의 오피스텔인데도 다른 사람 명의로 집을 빌리는 등 최대한 위장을 하려 했지만 결국 논란이 불거지고 8일 만에 체포됐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이준희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