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교사의 전 남편이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전 남편 A 씨는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학교에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이상해졌고,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갑자기 비싼 옷을 사 입고, 애들 밥도 챙기지 않은 채 밖에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싸움이 잦아졌고, 갑자기 이혼을 요구했다. 난 한 번도 먼저 이혼을 요구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내와 제자와의 관계를 목격한 동료 학생의 증언을 녹음해 학교로 찾아갔다. 그러나 교장은 만나주지 않았고, 교감은 단순히 학생들이 만들어낸 루머라며 마음대로 하라고 오히려 소리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A 씨는 여교사를 협박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남학생 B 군에 대해서는 "처음 문제가 됐던 제자는 잘못을 뉘우치고 모든 자료를 인정했다. 하지만 B 군은
A 씨는 "당시 아내가 인정한 부분이 분명 있다.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제자와의 사이가 틀어지고 문제가 생겼을 때 B 군이 도움을 많이 줬다. 그러니 봐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또 B 군도 전화가 와서 '선생님과 만나서 죄송하다'고 인정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