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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캡처] |
인천시 미추홀구는 지난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미추홀구 모 어린이집의 부실 급식 사진이 현장 조사 결과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한 누리꾼은 해당 커뮤니티에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네요'라는 제목으로 아내가 일했던 가정 어린이집의 급식 사진 2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턱없이 적은 양의 김치와 불고기 반찬 등 텅 비어 있는 식판이 담겨 있었다.
구는 이 글이 올라온 날 해당 어린이집 CCTV를 분석한 결과, 사진과 비슷한 양의 급식이 원생들에게 제공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밥의 양이 부족한 아이들은 추가 배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일부 원생이 밥과 반찬을 더 받아먹는 정황도 포착됐다.
논란이 된 어립이집 원장은 영유아의 경우 반찬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양을 적게 주되 추가 배식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현재 이 어린이집에 시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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