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손님이 건네받은 음식을 직원의 얼굴에 내던진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로 음식을 주문하고 받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입니다.
한 SUV 운전자가 차에서 음식을 받고 잠시 얘기를 나누더니 갑자기 음식을 점원 얼굴에 던져 버립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매장을 빠져나갑니다.
뒤따르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맥도날드 관계자
- "이거 내가 주문한 거 맞느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아유 뭐 XX 안 먹어, 이러면서 던졌어요."
점원이 주문을 잘못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이틀 만에 조회 수가 25만 건을 넘어서고, 고객의 갑질을 비판하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해당 점원은 그 일 이후로 매장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측은 진심이 담긴 사과를 원한다며 운전자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침을 뱉는다든지 음료수를 뿌린다든지 이런 것도 다 폭행으로 볼 수 있죠."
경찰은 차적 조회로 찾아낸 운전자 50대 김 모 씨 를 다음 주 월요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
영상취재 : 강태호 VJ
영상편집 : 이재형
영상출처 :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