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가 SNS에서 경찰의 수사결과와 반대되는 증거를 제보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반박 증거를 모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아내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 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찰이 글 몇 개만으로 꿰맞추기 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나승철 / 김혜경 씨 변호인
- "(이 지사의) 고향을 물어본다든가, 새벽 1시에 트위터로 대화한다든가 하는 건 부부 사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이 지사는 SNS에 "'혜경궁 김 씨'와 아내가 동일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자신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증거라며 보낸 사진들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 지사 측은 무혐의를 확신한다며,경찰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에게 공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니만큼 며칠 안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