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총파업을 벌입니다.
어제는 청와대 앞에 지도부가 집결해 해고자의 노조 가입 허용을 포함한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노총 지도부가 총파업을 앞두고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
(현장음)
-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하라!"
지도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공약인 국제노동기구, ILO 핵심 협약을 비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들도)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 법에 대한 시급한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탄력근로 기간 확대는 노동법 개악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야당은 물론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의 '민주노총 거리두기'도 성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 "정부는 국회 핑계 대고, 국회는 적폐야당과 짬짜미를 해서 겁박만 해대고 있고…."
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총파업은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파업은 전국 14개 지역에서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최대 2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