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사노위 최고 의결 기구인 본위원회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참석 하에 첫 회의를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경사노위는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로, 노사정위에 참가한 주요 단체와 정부 대표뿐 아니라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대표를 포함한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17명이 참석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본위원회는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지만,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못해 일단 17명 체제로 가동을 시작했다.
본위원회는 회의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를 논의할 의제별 위원회인 '노동시간 제도 개선 위원회'를 산하에 설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논의 시한은 위원회 내부 논의를 거쳐 국회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사정 대표자회의 산하에 가동 중인 4개 의제별 위원회와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금융산업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경사노위가 승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6개의 위원회에 더해 해운, 보건의료, 공공 등 3개 업종별 위원회와 청년, 여성, 비정규직 등 3개 계층별 위원회를 추가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조속히 참여할 것을 희망하는 권고문도 채택됐다.
경사노위는 민주노총의 참여를 끌어내 완전체로 출발하고자 출범 일정을 늦췄으나 지난달 민주노총이 임시 대의원대회 정족수 미달로 끝내 결정을 내리지 못하
문성현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로 격차 해소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달라는 국민적 기대가 크다"며 "참여 주체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최대한 합의를 이뤄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진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