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렇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이유는 뭘까요?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황사에 이어 스모그까지 날아왔기 때문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북아시아 상공의 미세먼지 흐름입니다.
내몽골에서 시작된 황사가 베이징을 거쳐 한반도까지 날아옵니다.
중국 서북부에서 100미터 높이까지 치솟았던 모래폭풍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황사 대부분은 중국 북동 지방과 남쪽 지방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일부만 서해상으로 유입됐을 뿐인데,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베이징의 스모그까지 더해졌습니다.
흙먼지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물질까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를 덮쳤습니다.
▶ 인터뷰 :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황사는)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고 차차 전국으로 확대되어 내일(28일) 아침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내일은 미세먼지가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호남과 영남, 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윤 진